도서관 MARC 작업을 위한 목록의 개념과 구조
이번에는 도서관에서 사용되는 MARC에 대하여 정리한 내용을 작성하고자 한다. MARC 및 목록에 관한 내용은 워낙 방대하여 몇 번에 분할하여 글을 작성할 예정인데, 이번 시간에는 목록 작업에 쓰이는 태그를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1. 목록의 개념과 이해
목록은 책의 제목과 서지정보 등을 기반으로 다른 문헌과의 식별을 가능하게 하고 검색 수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목록은 크게 표목(제목), 기술부, 부출표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도서관에는 셀 수없이 무수히 많은 책들이 서가에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같은 책들을 보유한 도서관에서 이들을 편목한 내용이 다르면 이용자들은 책을 검색하고 찾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도서관에서 같은 규칙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편목(목록 작업)을 해야 하며, 여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 한국목록규칙(KCR)이다.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KORMARC는 KCR을 기반으로 디지털화 한 것으로 태그(TAG)라는 것을 통해 상세히 구분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에 가서 원하는 책을 검색 후 [MARC 보기]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정보를 볼 수 있다.
목록에 대한 기본 개념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아래의 필자가 정리한 KORMARC TAG 내용을 확인하기 바란다.
2. KORMARC 태그
태그는 001부터 9XX까지 각 번호 대별로 구분하여 001~ 제어필드, 숫자&부호필드, 100~ 기본표목, 200~ 표제, 판차&발행사항, 300~ 형태사항, 400~ 총서사항, 500~ 주기사항, 600~ 주제명부출표목, 700~ 부출표목, 800~ 연관저록, 총서부출표목, 소장&변형문자, 900~ 로컬필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별 자세한 내용은 이미지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MARC 작업을 위해서는 각 항목별 세부지침사항을 알아야 한다. 세부항목별 지침사항이 워낙 방대하여 각 항목들 지침을 확인할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한국문헌자동화목록 사이트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검색어는 ‘한국문헌자동화목록형식’으로 찾으면 된다.
참고로 도서관에서 흔히 사용할 만한 태그를 따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물론 대략적인 내용이므로 참고만 하고 자세한 것은 자관 기준에 따라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자주 사용하그 태그
- 020 국제표준도서번호 [반복]
- 049 소장사항 [반복불가]
- 056 한국십진분류기호 [반복]
- 082 듀이십진분류기호 [반복]
- 090 자관 청구기호 [반복]
- 245 표제와 책임표시사항 [반복불가]
- 246 여러 형태의 표제 [반복]
- 250 판사항 [반복불가]
- 260 발행, 배포, 간사사항 [반복]
- 300 형태사항 [반복]
- 440 총서사항/부출표목 – 표제 [반복]
- 500 일반주기 [반복]
- 505 내용주기 [반복]
- 600 주제명부출표목 – 개인명 [반복]
- 610 주제명부출표목 – 단체명 [반복]
- 611 주제명부출표목 – 회의명 [반복]
- 653 비통제 색인어 [반복]
- 700 부출표목 – 개인명 [반복]
- 710 부출표목 – 단체명 [반복]
- 711 부출표목 – 회의명 [반복]
- 740 부출표목 – 비통제 관련/분출 표제 [반복]
- 950 로컬정보 – 가격 [반복]
– 지시기호, 식별기호
국립중앙도서관의 사서지원서비스에 가면 위와 같이 각 태그 하나하나를 클릭하여 상세한 지시기호와 식별기호 작성방법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상으로 한국문헌자동화목록(KORMARC)의 태그에 관한 글을 작성하였다. 포스트에 정리한 내용은 간단히 보기에 좋은 내용이며, 본격적으로 작업할 때에는 앞서 언급한 사이트에 가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며 진행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