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심리학의 한 요소로 방어심리(방어기제)에 대해 자료를 만들어두고자 한다. 정확히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포함되는 중요 개념이다. 방어기제는 인간이 불안한 감정이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본능적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방어기제의 일부는 무의식과도 관련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아래 자료에서 의식, 전의식, 무의식에 대하여 일부 다루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의식, 무의식, 전의식 개념 살펴보기

인간의 방어기제 종류는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며, 본 자료에서는 그중 12가지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보았다. 필자가 고민해서 임의로 구분한 것이므로 일부 끼워 넣은 것 같은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방어기제 – 회피형

인간의 방어기제 – 회피형

먼저 회피 유형의 네 종류로 억압, 부인, 합리화, 격리를 모아보았다.

억압은 괴롭거나 부정적인 경험, 생각을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밀어내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원치 않는 내용을 선택적으로 잊어버리거나 회피한다. 이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가장 기초가 되는 심리이다.

부인(부정)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나 감정을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을 말해줘도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심리를 말한다.

합리화는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나 실망스러운 상황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정당화시키는 심리를 말한다.

격리는 불쾌한 일이 있은 후 과거 안 좋은 경험에서 동반되어 나온 기억을 무의식 속으로 격리시키는 것을 말한다. ‘억압’과 유사한 심리로써 강박관념이 뒤따라오기도 한다.

방어기제 – 불안해소형

인간의 방어기제 – 불안해소형

그다음은 인간이 불안함을 느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어기제를 모아보았다. 여기에는 투사, 퇴행, 전위, 주지화를 배치했다.

먼저 투사는 적절하지 못한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마치 다른 사람이 그런 것처럼 남을 탓하는 행동을 말한다.

퇴행은 자기 자신의 불안이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어릴 적 성공적으로 사용했던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우는 행동이나 억지 부리기 등 어린 시절 했을 법한 행동 등을 말한다.

전위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불쾌한 감정을 느꼈을 경우, 자기 보다 약하다고 판단되는 다른 대상에게 감정을 다시 표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명 ‘화풀이’라고 한다.

주지화는 괴로운 정신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오히려 그 문제에 대해 사고하거나 분석하는 등 지적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를 말한다.

방어기제 – 만족형

인간의 방어기제 – 만족형

마지막으로 분류한 만족감은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심리들을 묶어보았다. 여기에는 반동형성, 보상, 동일시, 대치를 넣었다.

반동형성은 자신이 본래 생각하고 있는 의도와는 달리 실제로는 반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보상은 어떠한 일로 크게 실패했을 경우, 다른 분야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성공하고자 하는 심리를 말한다. 이번의 성공으로 지난 실패를 가리고자 하는 것이다.

동일시는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만족감을 얻는 심리를 말한다.

대치는 이룰 수 없는 목표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차선책을 찾아 대신 만족하려는 심리를 말한다.

이상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기반으로 한 인간의 방어기제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방어기제는 일상에서도 흔히 적용할 수 있는 심리들이기에 알아두면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겠지만 연습을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분석해 어떤 방어기제 유형에 대항하는지 통찰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