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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동영상 콘텐츠를 각종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의 특징과 순위, 점유율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국내 OTT 서비스는 코로나 시대에 최전성기를 맞았고 현재는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여전히 개성 있는 콘텐츠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OTT 서비스란 Over The Top의 약자로 드라마, 예능, 다큐와 같은 각 장르의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를 말한다. 현재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넷플릭스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쿠팡 플레이 같은 브랜드가 대표적인 OTT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옛 VOD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SVOD와 AVOD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SVOD는 Subscription Video On Demand의 약자이며 일정 수준의 월 정액 요금을 내고 설정한 기간 동안 서비스되는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이 대표적인 SVOD로 구분할 수 있다.
AVOD는 Ad-based Video On Demand의 약자로, 무료 베이스로 모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지만 영상 곳곳에 광고가 삽입되어 있어 시청자가 이를 조금씩이라도 보면서 본 콘텐츠를 감상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Youtube를 예로 들 수 있다.
본 자료에서는 SVOD 기반인 OTT 서비스를 기준으로 특징과 순위, 점유율을 소개하고자 하며, AVOD를 포함하면 유튜브가 워낙 압도적이고 특징이 달라 제외하였다.
국내 OTT 서비스 점유율과 순위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대표적인 OTT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왓챠가 있다. 이전에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었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비스들 간에 통합이 이루어졌고, 통신사에서 운영하던 OTT 서비스인 옥수수(SK), 시즌(KT)이 각각 웨이브, 티빙으로 통합되면서 없어졌다.
따라서 크게 6개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넷플릭스가 38%의 점유율로 국내 OTT 서비스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티빙이 18%로 2위를, 웨이브가 14%로 3위, 쿠팡플레이가 11%로 4위, 디즈니플러스가 5%로 5위, 왓챠가 3.7%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OTT 서비스는 해마다 총매출액이 25~30% 정도씩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루고 있지만 그만큼 콘텐츠 투자 및 경쟁도 치열해져 서비스마다 겪고 있는 상황은 다르다. 최근의 현황만 보면 국내 OTT 서비스 중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건 넷플릭스뿐이며, 다른 서비스는 콘텐츠 투자로 인한 출혈 등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물론 매출이나 이익 부분은 추이만 살펴볼 수 있을 뿐 급변하는 시장인 만큼 언제 어떻게 바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각종 OTT 서비스 종류와 특징
국내 OTT 서비스의 특징은 앞서 소개한 6개의 브랜드를 토대로 작성하고자 하며, 글 작성 당시의 점유율 순으로 나열해 보겠다.
1.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매월 요금을 내야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월 정액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달리 말하면 돈만 내면 무한정 시청이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 점유율 약 40%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하여 수많은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막강하다. 잊을만하면 하나씩 히트치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넷플릭스가 명성을 떨치는데 힘을 더해주고 있다.
원래 광고가 없는 대표적인 SVOD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이후 광고가 추가된 저렴한 요금제를 추가하면서 복합형 VOD로 개념이 조금 바뀌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인 데다 막대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방대한 콘텐츠 보유량으로 인해 한동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 티빙 (TVING)
티빙은 CJ 계열사 중 하나로 CJ E&M에 속해있다가 독립한 회사이자 OTT 브랜드이다. 웨이브와 엎치락뒤치락 2, 3위 경쟁을 하고 있으며 최근 시즌과의 합병으로 인해 조금 더 몸집이 커졌다.
주로 CJ 계열 채널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JTBC와 힘을 합쳐 두 방송사가 시너지를 내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상파 3사가 뭉친 웨이브에 불리해 보이지만, 스타 PD들의 영입으로 인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강화와 영화 콘텐츠, 오리지널 콘텐츠 들에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티빙 또한 넷플릭스처럼 요금이 구분되어 있지만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제휴 중인 네이버 멤버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 멤버십의 경우 월 4900원의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기에 티빙 월 요금제보다 저렴하며 추가적으로 네이버 서비스의 혜택도 다수 받을 수 있기에 티빙을 이용할 것이라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3. 웨이브 (Wavve)
웨이브는 한국 지상파 3사 (KBS, SBS, MBC)에 통신사인 SK텔레콤이 합작하여 만든 OTT 서비스이다. 모든 플랫폼 중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며, 근래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기반이 튼튼한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즐겨 보는 시청자에게 유용한 서비스이며, 요금제는 크게 프리미엄, 스탠다드, 베이직으로 구분되어 있다. 티빙과 같은 네이버 막강 제휴는 없지만 첫 이용권 구매자는 1달 100원의 요금으로 체험할 수 있어, 한 번쯤은 이 특혜를 이용해 볼 만하다.
4.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는 쿠팡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OTT 서비스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뒤늦게 출발한 후발주자이다. 경쟁이 심화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우려도 있었지만 사실상 이커머스 시장을 평정한 쿠팡의 월 정액제(와우 멤버십) 이용자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요금제 특성 때문에 기존 쿠팡 이용자라면 다른 OTT 서비스와 병행하여 이용할 수 있어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다.
쿠팡플레이의 이 같은 요금제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서비스를 참조하여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인 데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라는 OTT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차별적인 것은 스포츠 중계이다. 다른 주요 플랫폼에서 건드리지 않은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가끔씩 해외의 유명 스포츠팀을 초대해 경기를 치르는 이벤트성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5.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는 세계적인 콘텐츠 대기업인 디즈니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2021년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후발주자로 등장했다. 런칭 당시엔 넷플릭스를 위협할 강자로 주목받았지만 국내에서만큼은 힘을 못 쓰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실패와 일부 서비스에서 보이는 단점들이 부각되며 국내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튼튼한 기반의 디즈니 자체 콘텐츠를 비롯해 세계적인 흥행을 이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의 명작 브랜드들을 한꺼번에 보유하고 있다.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양적인 부분은 다른 플랫폼에 비해 떨어지지만 콘텐츠 하나하나의 질이 엄청나기 때문에 매월 꾸준한 요금제 부담보다는 가끔씩 몰아보기에 적합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6. 왓챠
왓챠는 영화 리뷰 앱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서비스를 확장하며 현재의 OTT 서비스 운영 기업이 되었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오리지널 콘텐츠와 양에서 밀리며 고전하다가 차별화 정책으로 왓챠 내 웹툰 서비스를 선보였다.
콘텐츠에 대한 정보와 리뷰, 평점을 제공하는 왓챠피디아 서비스와 연계하면서 보고 싶은 콘텐츠를 탐색할 때 보다 편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대중적이기보다는 비주류 콘텐츠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마니아층이 강한 플랫폼이며,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콘텐츠를 즐기는 성향에 따라 부가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이상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의 종류와 특징, 순위, 점유율 등을 알아보았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급변하는 치열한 시장인 만큼 당분간 각 플랫폼이 경쟁을 위해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 구독자 입장에서는 나쁠 것 하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적절하다 생각되는 요금제와 제공되는 콘텐츠에 맞춰 적합한 플랫픔을 찾아 콘텐츠를 즐겁게 소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