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한 책들 : 우리가 사는 세상을 위한 책 읽기
작가: 장윤미 지음
출판사: 사람IN
발행년도: 2023
추천일자: 2024.0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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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Ⅰ.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사람들
- 차별에 대하여
서로가 서로를 찾아주는 사회 - 박희정 외, 《나는 숨지 않는다》
나는 누구와 살 수 있나요 - 장애여성공감, 《어쩌면 이상한 몸》
이 아이들은 커서 한국 시민이 됩니다 -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
목숨 걸지 않고 일할 권리 - 전혜원,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Ⅱ. 누가 누굴 돌봐야 하나
- 돌봄에 대하여
독박 돌봄 대신 서로 돌봄 - 김영옥 외,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나를 돌보도록 허락하는 사회 - 황두영, 《외롭지 않을 권리》
때로는 이기적인 사람이 좋다 - 야스토미 아유무, 《단단한 삶》
내가 돌봐야 할 최후의 인물 - 박희병, 《엄마의 마지막 말들》
Ⅲ. 사는 집이 계급이다
- 집에 대하여
공생과 기생 사이 - 손원평, 《타인의 집》
집 떠나면 다 어른 - 유은실, 《순례주택》
특명: 세권에 진입하라 - 조남주, 《서영동 이야기》
집은 나의 힘 - 하재영,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Ⅳ.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것
- 두려움에 대하여
급변하는 사회는 불안하다 - 알랭 드 보통, 《불안》
가난이 꿈인 사람은 없다 - 소준철, 《가난의 문법》
나는 어디서 죽을 수 있을까 -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역사가 없어 떠도는 사람들 - 양영희,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Ⅴ. 진심과 의심 사이, 소신과 맹신 사이
- 신념에 대하여
뇌가 편해지면 사회는 불편해진다 - 나카노 노부코, 《정의중독》
신은 믿지만 종교는 없습니다 - 필 주커먼, 《종교 없는 삶》
이것은 시험인가, 도박인가 - 박권일, 《한국의 능력주의》
인생은 빚을 갚는 과정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Ⅵ.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 음식에 대하여
당신이 먹는 짐승의 얼굴 - 이동호,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양식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 호프 자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당신에게 무해하다는 거짓말 - 마리 모니크 로뱅, 《에코사이드》
Ⅶ. 각자도생은 이제 그만
- 희망에 대하여
말해줘, 너를. 놓지마, 나를 - 손원평, 《아몬드》
진정성에 목매는 이유 - 앤드류 포터,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당신의 위성이 되어드릴게요 -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 김대식·챗GPT,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책 내용:
책으로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 저자에 따르면 그렇다.
이 책에 소개된 27여 권의 책을 보면 우리 사회가 보인다. 작가는 사회학, 인문학,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책을 통해 사회적 통념을 파헤치며 우리 사회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차별, 독박 돌봄, 사회적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사회가 만들어 낸 가난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한계와 문제를 다루면서도 희망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루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타인을 향한 슬픔과 연민을 거두지 않으며, 부끄러움과 염치를 아는 사람들이 숨지 않는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가 통찰하는 세상의 어려움과 한계를 함께 고민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해 보면 어떨까? 책 읽기가 가진 적극적인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