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니, 황금두더지 : 사라져 가는 존재에 대한 기억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 사라져 가는 존재에 대한 기억

작가: 캐서린 런델 글 ;탈야 볼드윈 그림 ;조은영 옮김

출판사: 곰출판

발행년도: 2024

추천일자: 2024.10

목차:

- 들어가는 말


- 웜뱃

- 그린란드상어

- 기린

- 칼새

- 여우원숭이

- 소라게

- 바다표범

- 곰

- 외뿔고래

- 까마귀

- 산토끼

- 늑대

- 고슴도치

- 코끼리

- 해마

- 천산갑

- 황새

- 거미

- 박쥐

- 다랑어

- 황금두더지

- 인간


- 저자의 말

- 감사의 말

- 더 읽을거리

책 내용:

  황금두더지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동화 속에서만 있을법한 낯선 이름이지만, 이 지구 어딘가에 실존하는 동물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청록색, 남색, 보라색 금색 등 색깔이 달라지는 털을 지니고 있어 포유류 중 유일하게 무지갯빛을 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이 반짝이는 털을 보지 못한다. 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납작한 털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니, 황금두더지』는 황금두더지를 포함하여 21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르네상스 문학을 연구한 저자는 이러한 동물과 관련된 고대 기록,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을 인용하여, 유머러스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다양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 챕터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시작하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끝나지만, 그 속엔 인간의 오해와 욕심으로 인한 잔인한 이야기도 담겨있어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연과 지구, 생명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까마귀는 물론, 한 번도 보지 못한 낯선 생명과도 금방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